▶ 선두 버바 왓슨에 2타 뒤진 공동 2위 출발
9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는 노승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 1R]
한국골프의 영건 노승열(24)이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티켓이 걸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노승열은 25일 코네티컷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전 PGA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 등 다른 4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8언더파 62타를 친 전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이다. 지난 주 US오픈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왓슨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은 다음달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막을 올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노승열은 이번 대회가 세인트 앤드루스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 14일 끝난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최근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노승열은 이날 경기 시작하자마자 1~4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기세좋게 출발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노승열은 후반들어 11,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나섰고 14번홀에서 스리펏으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를 만회하고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오후반으로 경기한 왓슨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 단독선두 자리를 가져가면서 노승열은 다른 4명과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이어 대니 리(25)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15위, 김민휘(23)가 3언더파67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잔 허와 박성준이 공동 76위(69타), 배상문이 공동 94위(이븐파 70타)에 자리했고 케빈 나는 3오버파 73타로 부진, 최하위권인 공동 139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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