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조에서 2연패를 차지한 강태식씨. <박상혁 기자>
제프리 강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백상배 출전에서 5타차 압승을 거두며 생애 첫 백상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상혁 기자>
[백상배 미주오픈 챔피언 제프리 강]
“제게 큰 자신감을 준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백상배 우승으로 올해를 잘 시작하게 돼 기쁩니다.”
제37회 백상배 미주오픈에서 영예의 챔피언조 우승을 차지한 제프리 강(23, 한국명 주명)은 이번 대회 우승이 자신의 커리어에 큰 자신감을 안겨주는 스프링보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일 치노힐스 소재 로스 세라노스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4,7,6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제프리 강은 4언더파 70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이틀합계 11언더파 135타로 여유있게 백상배를 치켜들었다. 이날 절친한 친구인 윤세준(24)과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제프리 강은 14번홀까지 버디 2, 보기 2로 이븐파를 치며 예측불허의 레이스를 펼쳤으나 마지막 4홀에서 신들린피니시로 단숨에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5번홀에서 1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킨 뒤 16번홀(파5)에서 투온 후 30피트짜리 이글퍼트를 홀컵에 떨궈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기세를 몰아 마지막 18번홀에서 20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2위스톰 리(이진규)에 5타차로 여유있는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USC를 졸업하고 프로로 전향한 뒤 미니투어를 돌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제프리 강은 끝까지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꾸준하게 공격적으로 쳤다면서 부모님과 골프를 시작하게 해주신 할아버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조에서 2연패에 성공한 강태식씨(53)씨는 “내년에 꼭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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