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에이전트로서 제일 보람되는 일은 수년 전에 타운 하우스나 콘도미니엄을 구입했던 바이어들이 살림이 나아져서 좀 더 넓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될 때다.
사업이 잘되거나 승진이 되어서 부자가 된 이분들을 위해 다시 주택 구입을도와주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또는 렌트로 살았던 분들이 내 집 마련을위해 연락이 오면 반갑기도 하면서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한편 본인이 거주할 집을 구입하시는 바이어들도 있지만 투자로 부동산 구입을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때 에이전트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투자자들의 자산을 늘려 부자로 만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 그러기에 에이전트인 나를 통해서 부동산을 구입했던 모든 바이어들이 부자가 되고 이민자로서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멀리 타국에 와서 이민자로서 살다보니 ‘Time is Money’ 라는 말이 진정 어떤 의미인지 더 피부로 와닿는다. 대부분 자영업을 하시는 한인들은 제대로 쉬지 못하시고 일을 하셔야 하는분들이 많다. 참 어렵게 돈을 벌고 있다.
그런데 한국 속담에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있다. 미국에서 일을하다 보면 언어의 문제로 인종의 문제로 차별을 당해 개처럼 대우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어려움 속에서 정직하게 돈을 벌었지만 돈을 쓸 때에도 정승처럼 지혜롭게 쓸 줄알아야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쉬지 못하고 일해서 번 돈을 본인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 사람, 특히 차세대인 학생들을 위해 교회 및 비영리 단체에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분들, 이러한 진정한 부자들을 많이 보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동적이다.
이젠 동포 사회의 경제적 규모가 눈부시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기업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장학금 수여다. 작은 금액의 장학금이지만 앞으로 이민사회의 기둥이 될 차세대 리더들에게 주는 격려와 도전이 되고 있어 마음을 흐뭇하게 한다.
본인이 근무하는 뉴스타부동산에서는 올해로 15년째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금액도 이젠 상당히 많다. 지난 주에는 장학 이사들의 이사회 및 장학생 선발 모임이 있었고 7월에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린다.
지난 2010년부터 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불경기 때부터 시작을 한 셈이다. 참으로 결정하기 힘들었지만 작은 정성이 모여 공동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남편과 나는 학교다닐 적에도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회사에서 하는 장학 재단에 자연스레 동참하게 됐다. 뉴스타 장학 재단을 이끌고 있는 남문기 명예 회장은 부동산 에이전트는 실력을 갖추고 부단히 노력해서 깨끗한 부자가 되어야 하고 반드시 그 부는 동포사회를 위하여 나눠 주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진정한 부자는 소유에 있지 않고 나눔에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기 보다는 부단히 그리고 꾸준히 작으나마 장학금 사업에 참여하게 되서 기쁘다.
성경에 물고기 두마리와 떡 다섯개를 예수님의 제자들 앞에 갖고 왔던 어느 소년의 작은 헌신으로 5,000명을 먹이고도 남은 기적처럼 뉴스타 장학 재단 이사들의 소박한 헌신으로 차세대 인재를 키워 미국에서 한인 출신 대통령이 나타날 그 꿈이 속히 이루어지길 그려본다.
(661)313-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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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 뉴스타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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