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A, 체임버스베이 1, 18번홀 파 매일 변경
▶ 데이비스 사무총장 “두 홀 합쳐 파9홀로 간주”
[US오픈 오늘 개막]
18일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베이 골프클럽(파70)에서막을 올리는 제115회 US오픈 골프챔피언십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둘이나란히 자리 잡은 1번과 18번홀의 셋업이 고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기간 중 이 두 홀은 파4 또는 파5 홀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파4가 될지 파5가 될지는 경기당일 아침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미 골프협회(USGA)는 이 두홀의 파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으로 매일 파를 바꿀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그날 아침코스에 도착해야 첫 홀이 파4인지, 파5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만약 1번홀이 파4가 되면 18번홀은파5가 되며, 1번이 파5가 될 경우18번은 파4가 돼 코스 전체의 파는 70으로 유지된다.
USGA 마이크 데이비스 사무총장은 “왜 1번과 18번홀의 파를 바꾸느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있을 것”이라면서 “이 코스는 유연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이 두 홀은 파4나 파5로 모두 잘 플레이될 수 있다”면서 “또한 파4일 경우와 파5의 경우 드라이브 존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파4냐 파5냐에 따라 이 홀들은 약 100야드의 차이가 생길 것”이라면서 “이 경우 벙커의 위치도 많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에 따르면 체임버스베이 코스의 전장은 최저 7,300야드에서 최고 7,700야드까지가 가능하며 1번홀의 경우 496야드에서 598야드, 18번홀은 525야드에서 604야드 사이에서 셋업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 두 홀(1 & 18번)은 둘 합쳐서 파9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타이거 우즈는 “우리중 그 누구도 마이크 데이비스가 어떻게 코스를 셋업할지 모른다”면서 “그가 매일 바람의 방향과 강도를 어떻게 맞춰놓을 지도 모른다. 장타자가 유리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마이크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USGA는 17일 이번 대회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00만달러 인상된 1,000만달러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US오픈은 매스터스와 PGA챔피언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4번째로 총상금 1,000만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