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커녕 보기” 호수에 던져
▶ 홈스 1타 잃고도 선두 유지
J.B. 홈스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도 전날 10언더파 62타에 힘입어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캐딜락 챔피언십 2R]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인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에서 J.B. 홈스가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6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블루 몬스터 TPC(파72·7,52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홈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으나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전날 10언더파 62타의 맹위를 떨치며 잡았던 2위 라이언 무어와의 4타차 리드는 2타로 좁혀졌다. 무어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어 애덤 스캇(호주)이 이날 4타를 줄이는 호조를 보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3위로 솟아오르며 우승다툼에 가세했고 각각 3타와 1타를 줄인 버바 왓슨과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나란히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자리 잡았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버디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의 나쁘지않은 성적을 올렸으나 8번홀(파5)에서 22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자 손에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그대로 옆에 있던 호수에 집어던지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맥킬로이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웹 심슨,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전날 이글을 잡았던 홀에서 최소한 버디를 기대했는데 기대가 무너지자 불만을 표출한 이 행동으로 그는 PGA투어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빈 나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 배상문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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