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경기가 중단되자 팬들이 코스를 떠나고 있다.
[혼다클래식]
PGA투어 혼다클래식 2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틀 연속 오버파의 부진으로 컷 탈락이 확실시되고 있다.
27일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는 비때문에 중간에 4시간여동안 지연됐다. 결국 절반 정도의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경기가 일몰로 중단된 가운데 리드보드 맨 윗자리에는 2라운드에서 4홀만을 마친 브랜던 스틸이 그 4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데 힘입어 8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어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리드가 2라운드를 모두 마친 가운데 이틀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써내 2위를 달렸다. 전날 공동 6위에 올랐던 루키 박성준(29)은 2라운드 6개홀에서 2타를 잃어 양용은, 필 미켈슨 등과함께 공동 19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양용은(43)은 4개홀에서 한 타를 줄였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미국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1위 맥킬로이는 이날 4오버파를 치며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 100위 밖으로 처지면서 컷탈락이 기정사실이 됐다. 또 배상문도 2라운드를 마친 선수들 가운데 최하위인 13오버파 153타로 컷오프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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