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호주여자오픈 2R]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2015 LPGA투어 시즌 3차전에서 루키 장하나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한인낭자군의 3연승 사냥에 앞장서고 나섰다.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3·6,751야드)에서 벌어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전반 9홀을 모두 파로 통과한 뒤 후반들어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3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6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날 4타를 줄인 장하나, 2타를 줄인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투어카드를 획득한 장하나는 1차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이어 3번째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며 2차전 우승자인 김세영과 함께 초반 코리안 루키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한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우승한 한인낭자군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3연승을 노리고 있는데 장하나와 리디아 고가 공동선두로 나선 것 외에 양희영이 공동 5위(3언더파 143타), 이미향(1언더파 145타)이 크리스티나 김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오르는 등 선두권에 다수 포진해 3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전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이일희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면서 9오버파 82타로 부진, 중간합계 4오버파 150타로 공동 51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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