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예술가 장혜홍씨가 한국의 전통 색을 담아낸 보자가 작품을 뉴욕에서 선보인다.
장 작가는 10일부터 3월30일까지 옴즈 갤러리 기획으로 BBCN뱅크 플러싱 지점(138-02 Nothern Blvd.)에서 열리는 초대전 ‘한국의 열정’(Passion of Korea) 전시회를 통해 우리 섬유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적-청 프로젝트’ 작품을, 수원화성의 영감을 받아 제작한 ‘수원화성프로젝트’ 작품과 함께 보여준다.
한국의 섬유문화는 옛부터 중국과 일본을 연결한 동북아시아의 중간지점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청색과 적색은 동양 음양오행사상에 바탕을 둔 오방정색중 남쪽과 동쪽을 상징한다. ‘적-청 프로젝트’는 한국 전통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국 전통의 색을 섬유에 담아 색채와 비례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작가는 한국 고서에 표현된 전통 염색법에 의거해 색을 재현하며, 그속에 포함된 동양적 사고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현대 미술로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적·청색이 눈부신 조각보 작품 3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조각보 작품은 한국 전통 방식으로 모시, 비단을 염색, 그림을 그린 다음 자수 등을 붙여 한 땀 한 땀 수작업을 해 한국 전통 조각보에서 모티브를 얻은 색채와 비례를 현대미술로 표현해 냈다. 작가는 건국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1회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7일 오후 1~4시까지 열린다. ▲문의: 201-424-4354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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