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NFC 결승 이끈 괴짜 명장
▶ 역대 최고대우로 모교인 미시간 갈듯
짐 하바 감독이 49ers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카디널스를 꺾은 뒤 필드를 떠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49ers가 짐 하바 감독과 결별했다.
49ers는 28일 시즌 최종전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20-17로 꺾고 시즌을 8승8패로 마감한 뒤 하바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감독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바 감독은 모교인 미시간의 지휘봉을 잡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9ers의 제드 요크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짐(하바)과 나는 우리가 서로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결별을 발표했다. 하바 감독 역시 성명서를 통해 “지난 4년간 49ers 사령탑으로 재직한 것은 큰 특권이었다”면서 “그 기간동안 많은 것을 이뤄냈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작별을 고했다.
하바 감독은 지난 4년간 49ers에 44승1무19패의 뛰어난 성적을 안기며 3년 연속으로 NFC 결승까지 진출했고 2년전엔 수퍼보울 XLVII(47)에 올랐으나 그의 친형인 잔 하바가 이끄는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리그 최고의 명장 중 하나로 떠올랐으나 타협을 모르는 강한 성격으로 인해 종종 팀 경영진과 충돌하는 등 잦은 마찰을 빚어 49ers에 오래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 일으켜왔다. 그리고 올 시즌 7승4패로 시즌을 출발한 뒤 1승4패 피니시로 49ers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뒤 결국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한편 하바는 이미 모교인 미시간으로부터 대학풋볼 감독으로 역대 최고급 대우의 오퍼를 받았으며 미시간 대 관계자들은 이날 경기장에 찾아야 그를 데리고 29일 미시간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