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아껴 페더럴웨이 통합학교에 1,000달러
김기상 한의사 등 7명에 감사패 및 감사장
페더럴웨이 지역 한인노인들의 모임인 상록회(회장 윤충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인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상록회는 18일 열린 송년행사에서 회원들이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1,000달러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 전달했다. 노인으로 대접만 받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한인 2세들의 교육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자는 소중한 취지를 담았다.
윤충규 회장은 “상록회는 받는 것에만 익숙한 노인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용돈을 모아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매년 통합한국학교를 통해 한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록회는 이날 한 해를 정리하면서 회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헌신해온 김기상 한의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원 또는 강사 등으로 상록회가 활성화되도록 기여한 김종운ㆍ이정선ㆍ오건수ㆍ문은순ㆍ조성은ㆍ매리 김씨 등 6명에게도 감사장을 전했다.
이희정 페더럴웨이 한인회장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송년행사에는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한국학교가 정성스럽게 만든 인절미를 제공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동열모 전 회장의 하모니카, 이성수씨의 단소 연주와 함께 시애틀지역 가수들의 모임인 보이스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돋웠다.
상록회 회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최고 100여명이 페더럴웨이 커뮤니티 센터에 모여 각종 교양강좌 등을 통해 보람있는 노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상록회를 이끌어온 윤충규 회장은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내년도에도 연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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