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근호·남태희 멀티골…이청용은 시즌 첫 골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들이31일 오랜만에 소나기골 소식을 전해왔다. 이근호(29)가 카타르 프로축구진출 이후 처음으로 골맛을 봤고 같은 카타르리그의 남태희(23·레퀴야)도 2골을 뽑아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는 이청용(26·볼턴)은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엘 자이시(카타르)에서 뛰는 이근호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스타리그 알 샤하니야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터뜨려 팀의4-0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함께 필드에 나선 이근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7분과 32분에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근호가 이전 6경기에서 골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리는 남태희도 시즌 5·6호 골로 다시 한 번존재감을 알렸다. 도하에서 벌어진알 아라비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3-3으로 비겼지만 레퀴야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청용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이날 노위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노위치시티와의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왼쪽측면에서 오른발슛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볼턴은 1-2로 패해리그 22위로 밀려났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요르단(14일·암만), 이란(18일·테헤란)과의 평가전에 나설23명 대표팀 명단을 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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