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
▶ 세계 최고 ‘왕별들’ 오늘 총출동
25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 나서는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가 네이마르와 훈련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세계 클럽 축구 최대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 시즌 첫 대결이 25일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두 명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 9시(LA시간) 시즌 첫‘엘 클라시코’로 충돌한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시즌 7승1무(승점 2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6승2패(승점 18)로 세비야(6승1무1패, 승점 19)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선두경쟁에서 더 뒤처지지 않기 위해, 특히 이번 대결이 홈경기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보다 더 승리가 절실한 입장이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적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을 경우 양팀간의 승점차를 7점차로 벌리며 우승경쟁에서 절대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된다.
이들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지만 올해는 특히 양팀 모두 지난 여름에 영입한 새 수퍼스타들을 투입해 첫 대결을 펼치기에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우루과이산 킬러 루이스 수아레스가 지난 여름 이적 후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식경기에 나선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도중 상대선수를 물어뜯는 바람에 4개월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던 수아레스는 공교롭게도 징계 후 첫 경기가 바로 ‘엘 클라시코’라는 점에서 더욱 흥분하고 있다. 만약 수아레스가 선발로 나선다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네이마르-수아레스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 가공할 화력의 ‘초특급 수퍼스타 3총사’ 공격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세계 최고 골잡이 3명이 한팀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는 이들에 밀려 레알에서도 벤치신세를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 출신 영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엘 클라시코’에 첫 선을 보인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무려 15골을 터뜨려 메시(8골)와 네이마르(7골)를 멀찌감치 떼어놓고 득점순위 1위를 달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프랑스 출신 골잡이 카림 벤제마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호날두는 모든 대회를 합쳐 벌써 21골을 기록하는 경이적인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아쉽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8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어 메시, 네이마르에 수아레스까지 가세한 바르셀로나와 그야말로 용호상박의 혈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 경기는 25일 오전 8시55분(LA시간)부터 케이블채널 beIN이 생중계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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