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27일 발표한 ‘2014년 7월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4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고추장, 담배, 비스킷, 오징어, 굴, 면류, 김치 였으며 이 중에서도 특히 고추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나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aT센터 측은 미국에서 핫소스 시장이 급성장한 것과 더불어 튜브용기식 고추장 개발이 현지 시장 공략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을 통해 수출되던 물량이 캐나다로 직수출됨에 따라 한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김 수출액도 4,000만달러를 넘기며 다시 1% 증가세로 돌아섰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품목들도 눈에 띄었다. 배는 402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71%가 증가했으며 토마토도 20만달러를 기록, 101%의 성장세를 보였다. 새송이버섯도 73% 증가하며 버섯의 인기를 증명했다. 수출이 전무했던 감, 전복등도 소량 수출을 시작했으며 삼치도 수출 물량이 150%가량 늘었다.
aT센터 측은 “미국의 경제 회복 및 소비자지출의 지속적인 증가세로 외식산업이 점차 회복되면서 대미 수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마케팅과 유통매장 입점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과자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쌀 과자가 웰빙식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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