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중 3.8% 상승 유제품도 20% 뛰어
미국에서 공급량 감소로 수요를 따르지 못하면서 육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내 고기 가격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지난 8월에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USDA가 예비 보고서를 통해 28일 발표한 8월 농장작물 가격 지수에 따르면 전체 가격 지수는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3.8% 올랐다. 농작물과 가축 가격 지수는 각각 2.2%와 0.8% 하락했다.
USDA가 발표한 8월 소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파운드 당 무려 39달러가 올랐다. 지난 달에 비해서는 4달러 가량 오른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전 달에 비해 100파운드 당 5달러 하락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4.10달러 높은 수준이다.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량 감소 탓이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내 소 도축량은 36억2,800만마리로 1년 전에 비해 14%인 59만2,232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 한 마리 당 630파운드 정도 자랐을 때 도축하는 것을 감안하면 1월과 8월 사이에 약 3,731억600만파운드의 육류 공급이 줄어든 셈이다.
유제품 가격 역시 전달에 비해 1.7%, 전년도에 비해 20%가 뛰었다.
그러나 옥수수와 밀 가격은 1년 전 보다 낮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밀 가격은 부셸 당 5.85달러로 1.03달러 하락했으며 옥수수 가격은 2.51달러 떨어진 부셸 당 3.7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USDA는 올해 미국 내 농작물의 수익이 1,132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월 예상치보다 무려 77억달러 높은 수준으로 생산량 증가 보다는 가격 인상에 주로 기인했다. 가축 수입은 지난해보다 15% 오른 2,096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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