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시즌 ‘야외용 찌개’ 등 신제품 속속 등장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맞아 캠핑용 먹거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인마켓을 찾은 고객이 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캠핑을 즐기는 한인들이 늘면서 휴대가 간편한 아웃도어형 식품, 즉 ‘캠핑용 먹거리’의 판매도 늘고 있다.
보통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부터 캠핑시즌이 시작되고 이와 함께 캠핑용 먹거리 매출도 눈에 띄게 늘기 시작하지만 올해는 날씨 영향으로 시즌이 다소 늦어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 때문에 비록 상반기 매출 증가 속도는 예년보다 다소 더뎠지만 주류와 각종 캔제품의 판매가 서서히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8월 막바지 캠핑시즌 전까지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업계는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출시하고 캠핑족 겨냥에 나섰다. CJ 푸즈는 본격적인 여름 캠핑 및 휴가시즌을 맞이해 다담시리즈 3종을 이달부터 새롭게 출시했다.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용기에 담긴 된장찌개 전용 다담과 더불어 냉이된장, 바지락 순두부는 파우치형으로 만들어 휴대성을 더 높였다.
CJ 아메리카의 노승민 부장은 "손쉽게 끓여먹을 수 있는 찌개와 함께 햇반 잡곡밥,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밥 양념인 ‘밥이랑’ 등 한국식 캠핑푸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재출시됐다" 며 "10가지 이상의 양념으로 만든 BBQ 소스 역시 양념육 구입 대신 생고기를 직접 사서 품질 좋은 고기 양념장에 직접 재워 즐기길 원하는 실속파 캠핑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 설명했다.
해태 USA는 ‘유동 번데기’ 캔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캠핑 별식’ 입맛 공략에 나섰다.
한인마켓들은 전통적인 캠핑 인기메뉴인 육류와 주류, 즉석밥과 각종 캔음식, 카레뿐 아니라 젓가락과 접시 등 일회용 제품의 세일도 늘린 상황.
바비큐용 육류는 고기 값이 많이 올라 구입이 부담스러워진 것을 감안, 양념육의 경우 소량으로 직접 담아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씨수퍼 정육부 김용식 부장은 "아이들을 위해 먹기 좋게 자른 ‘어린이용 양념갈비’도 파운드당 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라며 "고기 외에도 먹기 좋게 담은 파무침, 쌈장, 모듬야채 등도 정육부에서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캠핑에서 인기 있는 음식도 매년 달라지고 있는 추세" 라며 "따끈하게 속을 달랠 수 있는 컵 누룽지 제품이 눈에 띄게 판매가 늘었고 고기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인지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떡갈비나 소시지 등 가공육을 찾는 손님이 많아졌다" 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