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켓·식당들 삼계탕·장어·전복 등
▶ 대대적 마케팅 경쟁
초복을 맞아 한인마켓과 식당들의 보양식 마케팅이 한창이다. 아씨수퍼 반찬부는 따로 재료 손질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영양 삼계탕을 판매 중이다.
오늘(18일) 초복을 맞아 한인마켓과 식당가에 ‘보양식 마케팅’이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은 중복(28일)과 말복(8월7일)을 포함한 삼복 중 보양식 관련 상품의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다. 때문에 한인마켓들은 닭과 오리, 전복 등 보양식 재료들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 중이다.
삼계탕용 닭과 수삼, 대추는 물론 한 번에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재료 세트에 육수까지 삼계탕 모음전을 마련한 것은 물론 전복과 장어 등 원기회복에 좋은 해산물과 오골계, 오리, 소 사골 등 육류까지 세일품목을 넓혔다.
아씨수퍼는 초복을 맞아 ‘기운찬 보양식 모음전’을 마련했다. 싱글족과 워킹맘을 위해, 따로 재료 손질 없이 바로 끓일 수 있는 간편 영양 삼계탕을 6.99달러에 판매한다. 황기와 밤, 인삼, 마늘 등의 재료를 넣고 푹 끓인 삼계탕용 치킨 진액과 삼계백숙이 함께 증정된다. 냄비에 삼계백숙 한 마리에 삼계탕용 치킨 수프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30분 만에 영양 많은 삼계탕이 완성된다는 것이 아씨수퍼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자연방목한 지도리 통닭도 2.99달러로 세일하며 삼계탕용 수삼과 찹쌀, 재료 모음도 할인 판매 중이다.
보양식 수산물도 눈에 띈다. 원기회복에 으뜸인 살아 있는 미꾸라지와 삼계탕용 전복도 세일품목에 올랐다.
가주마켓은 5분 안에 만들 수 있는 영계 백숙 등 즉석 간편식을 모아 판매 중이며 갤러리아마켓도 초복맞이 특별세일을 마련하고 생 통닭과 약병아리를 할인판매 중이다.
대목을 맞은 삼계탕 전문점을 포함한 한인 식당들도 손님이 밀려들 것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부일 삼계탕은 초복을 대비해 500인분의 삼계탕 재료를 마련해뒀다. 지난해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오후 8시 이전에 재료가 모두 동이 났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최대한 넉넉히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서비스 질이 낮아지지 않게 하기 위해 4명의 직원도 추가로 충원했다.
조엘 박 사장은 “삼복 중에 초복에 찾는 손님이 가장 많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길게는 주문이 한 시간까지 밀릴 때도 있다”며 “지난해처럼 재료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손님들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말 그대로 ‘즐거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계탕에 인삼, 대추뿐 아니라 다양한 보양 재료를 추가해 힘을 더한 ‘프리미엄 삼계탕’도 인기다. 더 찌개는 삼계탕에 산삼을 넣은 ‘산삼 삼계탕’을 판매 중이다.
이 외에도 큰가마 돌솥설렁탕은 뚝배기 삼계탕을 복날 기념 세일가 12.99달러로 판매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삼계탕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인삼주 한 잔을 무료로 서비스 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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