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의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다.
구글, IBM 등 주요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좋게 발표된데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계기로 지정학적 소재들이 당분간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37포인트(0.73%) 오른 17,100.1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0.10포인트(1.03%) 오른 1,978.2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68.70포인트(1.57%) 상승한 4,432.15로 마감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정정은 당분간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반군이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교전의 중단을 제안한데 이어 미국과 러시아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피격된 여객기에 미국인이 타고 있었다며 첫 미국인 사망을 확인하면서, 믿을 수 있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이스라엘의 권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팔레스타인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재이긴 하지만, 당분간은 확산 국면이 아니라는 판단에 우세하다.
미국 IT(정보통신) 기업들의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2% 오른 160억달러, 순이익은 26% 오른 35억달러로 시장 전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IBM의 매출은 2.2% 줄어든 243억6천만달러로, 9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비용절감 효과로 순이익이 41억4천만달러로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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