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남가주 지역 중간 주택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LA타임스는 부동산 시장 전문 분석업체인 ‘데이터퀵’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6월 남가주 지역 주요 여섯 개 카운티에 위치한 주택시장 동향에 대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중간 주택가격은 41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7.8%포인트 오른 수준이지만 2012년 7월 이후로 꾸준히 이어져 오던 두 자릿수 상승세가 끝났다.
한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남가주 소재 주요 지역은 LA, 샌디에고, 벤추라 카운티였으며 LA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5.9% 포인트 더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간 주택가격의 상승폭이 줄어든 이유로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꼽았으며 차압주택 숫자가 줄어든 것 역시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부실주택 판매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였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 9%포인트 하락했다.
남가주 지역 주택시장의 열기는 지난여름부터 누그러졌다. 주택가격이 치솟고 모기지 이자율도 높아짐에 따라 구매 가능한 주택 매물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에 일반 바이어들은 물론 전문 부동산 투자자들 역시 남가주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 6월 전문 부동산 투자자들은 새집, 리세일 주택, 콘도를 포함해 총 2만654채의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약 4.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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