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4~5% 줄어, 고등어는 절반 이하
한국산 수산물의 대미 수출이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마켓의 수산물 코너.
한국산 수산물의 대미 수출실적이최근 거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가 발표한한국산 농수산물의 대미 수출 실적및 미국 내 수산물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수산물의 수출실적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한국산 수산물의 미국 수출금액은 7,561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역시 2013년 같은 기간9,777톤에서 9,595톤으로 1.9% 줄었다.
5월에는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수출 누적금액은 9,100만3,000달러로 2013년 같은 기간보다 5.4%가 떨어졌다. 물량도 1만2,466톤에서1만1,712톤으로 6% 줄었다. 6월에는1.9% 감소했으며 참치ㆍ고등어를 포함한 어류가 3.7%, 김ㆍ미역 등 해조류가 2.3% 각각 줄었다.
수산물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고등어다. 4월과 5월 고등어 수출 금액은 각각55%와 58.6%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고등어가 특유의 강한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에게익숙하지 않은 비인기 어종이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의 냉동 고등어 수입시장에서 한국은 노르웨이, 베트남, 대만,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높지만 2013년(100만9,000달러) 에는 2010년(431만4,000달러) 보다 무려 76%가 줄었다.
이 외에도 김과 미역 등 해조류도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수출의 효자상품인 김은 4월과 5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와3.5% 감소했으며 해조류는 13.1%와7.5% 하락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수산물은 다른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수출품목”이라며 “수산물 하락 폭이 줄어들고있고 6월 말을 기준으로 참치와 넙치의 수출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봤을 때 7월에는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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