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외의 참패가 벌어지고 있다. 64년 만에 안방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절없이 무너졌다.
브라질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이스타지우 미네이랑에서 독일과의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전을 0-5로 마쳤다.
브라질은 ‘수비의 핵’ 치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것이 불안 요소로 제기 됐지만 공백이 이 정도로 클 줄은 몰랐다.
전차 군단 독일은 전반 11분 터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첫 골을 시작으로 전반 2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 전반 24분과 전반 26분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 전반 29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의 골까지 전반 30분 안에 5골을 넣는 맹공을 퍼부었다.
팀의 2번째 골을 넣은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호골을 달성, 15골로 종전 최다 득점자였던 호나우두(38·브라질·은퇴)를 따돌리고 최고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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