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클럽들, 최고 무대서 빛 발한 신예스타들에 눈독 콜롬비아 영건 로드리게스 건진 모나코‘대박’예감
▶ 벨기에 오리기-네덜란드 데파이 등에 뜨거운 눈길
벨기에의 드보크 오리기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A P >
6골로 득점랭킹 1위를 달리는 콜롬비아의 영건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세계 빅클럽들 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 A P >
세계 축구인의 이목이 쏠리는 월드컵은 선수에게있어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최고의 홍보무대다.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여러신예가 두각을 나타내며명예와 부를 한 번에 거머쥘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 최고의 신성으로 떠오른 선수는 단연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다. 이번 대회 6골로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드리게스(22)는 당초 콜롬비아 대표팀에서조차 클럽 팀메이트인 라다멜 팔카오의 그늘에 가려있었으나 팔카오가 무릎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이번 대회에서 단연 콜롬비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8강까지 이끌어 세계적 스타 반열로 떠올랐다. 특히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왼발 터닝슛은 이번 대회 최고의 골장면 중 하나로 꼽힐 정도여서 그가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한몫했다.
물론 로드리게스가 대회 전에 완전 무명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5월 4,500만유로(약 6,100만달러)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포르투에서모나코로 이적했다. 당시엔 과다한 이적료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모나코는미래를 내다본 투자에서 대박을 친셈이 됐다. 현재 로드리게스를 둘러싸고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알려졌는데 모나코 구단은“ 계약이 4년 남았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일원인 디보크 오리기(릴)는 촉망받는 신예에서스타로 거듭난 선수다. 이번 대회 득점은 한 골밖에 없었지만 수비수를손쉽게 따돌리는 폭발적인 스피드와돌파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의 리버풀 또는 독일 도르트문트 등의 그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미 세계 최고의 골잡이 중한 명이었던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상대 선수를 깨무는 ‘핵이빨 사건’으로 명성에 또 먹칠을하기는 했지만 조별리그 잉글랜드전에서 터뜨린 두 골로 실력을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 리버풀과 수아레스의 이적협상을 진행 중이며, 그의 이적료는8,000만파운드(1억3,700만달러)에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의몸값으로 5,000만파운드 정도만 책정한 바르셀로나는 3,000만파운드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칠레 스트라이커 알렉시스 산체스를 리버풀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전해졌다. 반면 리버풀은 수아레스의 빈자리를 오리기와 산체스만으로 채우기에는 불안했는지 네덜란드의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숱한 화제를 낳은골키퍼들도 대형 구단들의 레이더에 들어 있다. 멕시코의 ‘거미손’ 기예르모 오초아는 고난을 딛고 다시금 실력을 입증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다. 그는 2011년 약물검사에 걸려 대형 구단으로 이적하는 데 발목을 잡혔고, 결국 프랑스의 AC 아작시오와 계약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네덜란드 등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건재를 과시한 그는 아작시오와 결별해 현재무적 신분인 데다가 과거의 약물양성 반응 또한 고의가 아니었다는판정을 받은 ‘깨끗한’ 상태다. 오초아는 최소 20개 이상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어느 팀으로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오초아에 필적하는 선방쇼를 펼친코스타리카의 케일러 나바스(레반테)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리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골문을 지켰던 벨기에 출신 티보 쿠르투와가 임대 계약이 끝나 다음 시즌 첼시로 복귀할예정이어서 그의 자리를 이번 대회최고의 골키퍼로 부상한 나바스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 네덜란드의 특급 조커 멤피스 데파이(아인트호벤), 콜롬비아 공격의 첨병 후안 콰드라도(피오렌티나)등도 잉글랜드 구단들의 구매 목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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