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월드컵 내일부터 4강전 격돌
▶ 브라질 vs 독일, 아르헨티나 vs 네덜란드
2014 브라질 월드컵 패권은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8일과 9일 펼쳐지는 4강전에서 남미 대유럽의 운명적인 ‘빅뱅’이 이틀 연속 펼쳐지게 됐다.
지난 5일 벌어진 대회 8강전 이틀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터진 곤잘로 이과인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벨기에를 1-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탈리아대회 이후 24년 만에 다시 월드컵 4강에 올라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이어 벌어진 마지막 8강전에선 네덜란드가 북중미의 ‘신데렐라’ 코스타리카와 연장전까지 120분 혈전에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간 뒤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된 백업 골키퍼 팀 크룰이 2개의 킥을 막아낸데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0년 남아공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4강에 오르며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염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서 난 4일 벌어진 8강전 첫 두경기에서 브라질과 독일이 4강에 오른 데 이어 이날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나머지 두 장의 4강 티켓을 차지하면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공식적으로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인 남미 대 유럽의 파워게임이 됐다.
브라질과 독일의 첫 4강전은 오는 8일 오후1시(이하 LA시간)부터 벨로 오리존치에서, 네덜란드-아르헨티나 4강전은 9일 오후 1시 상파울루에서 각각 펼쳐지며 이 두 준결승 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2시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스테디엄에서 월드컵 타이틀을 놓고 운명의 한판승부로 격돌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 오후1시부터 브라질리아에서는 준결승 패자끼리 3~4위전을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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