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메시(왼쪽)이 2일 벨기에전에 대비해 연습 경기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
’월드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5일 오전 9시)에 나서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메시의 대항마로 에던 아자르(첼시)를 지목하고 나섰다.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수인 케빈 미랄라스(에버턴)는 3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베이스캠프에서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메시 방어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고 대답했다.
아자르는 벨기에 공격진의 핵심 요원이다. 172cm의 단신 공격수인 아자르는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되고 빠른 드리블을 선보여 ‘리틀 메시’라는 별명을 듣고 있다.
아자르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전까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는 게 아쉽다. 다만 도움은 2개를 작성했고 패스 성공률은 76.2%로 양호한 편이다.
이에 대해 미랄라스는 "아자르를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며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아자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벨기에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다중 방어벽’을 치겠다는 생각이다.
수비수인 얀 베르통언(토트넘)은 "메시를 막으려면 선수 모두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메시가 첫번째 수비벽을 뚫으면 2선과 3선 수비진이 메시를 막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벨기에도 다른 팀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팀" 이라며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가동할 수 있고 벤치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게 두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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