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해 한인업소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타운 내 한 전자제품 업소.

여름철 최대 샤핑대목인 독립기념일 연휴를 하루 앞두고 한인업소들이 소비자들 지갑 공략에 나섰다.

독립기념일 휴일은 하반기 신규 상품을 들여오기 전 재고정리뿐 아니라 연말까지 이어지는 하반기 세일시즌의 시작점 및 매출을 가늠해 보는 중요한 시기로 꼽힌다. 때문에 한인업소 뿐 아니라 주류 대형 유통업체들도 세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립기념일이 금요일이라 월드컵으로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를 3일 황금연휴로 되살린다는 각오로 한인업소들은 세일품목을 다양화하고 할인폭을 넓히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세일기간에 눈여겨봐야 할 상품은 단연 여름용 아이템들이다. 시즌상품일 뿐 아니라 하반기 신제품 입고를 위해 재고정리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세일기간에 맞춰 업소마다 대대적인 세일을 실시하기 때문.

가전업소는 물론 생활용품 전문업소들도 여름용 가전상품과 의류, 정수기 등을 대폭 할인하거나 풍성한 무료 선물로 샤핑객 공략에 나섰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선풍기와 쿨러, 에어컨 등 여름 가전의 특선 세일을 실시한다. 4인치 미니 선풍기부터 16인치까지 8~20달러에 내놓았다. 타워 팬과 타워 선풍기, 에어쿨러와 포터블 에어컨 등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가전도 다양하게 세일품목에 올랐다.

김스전기는 여름 나기 품목 특별전을 마련했다. 자외선 차단기능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가 뛰어난 ‘스포츠 아이스 쿨링타월’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시원함을 제공하는 ‘아이스 쿨 스카프’를 6~9달러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자외선 차단용 골프 목폴라, 턱마스크, 쿨 토시와 더불어 모자에 탈부착할 수 있는 목 가리개도 각각 10달러 내외면 구입할 수 있다.

우메켄은 육각수 생성기 웨이브큐 또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비타민 C 샤워헤드세트와 야외활동 때에도 간편하게 미네랄 알칼리수를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웨이브큐를 무료 선물로 증정한다.

텔레트론은 4일부터 7일까지 독립기념일 빅세일 이벤트를 마련했다. 독립기념일 당일 찾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도시바 32인치 LED TV는 98달러 ▲43인치 삼성 HD TV는 188달러에 판매하며 스팀건조기와 디사워셔도 각각 98달러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7달러 이벤트’를 마련하고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특정 아이템을 단돈 7달러에 판매한다. 4일에는 일제 보온병, 5일에는 선풍기, 6일에는 냄비세트, 7일에는 BBQ 그릴을 7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인마켓들도 다양한 독립기념일 관련 상품 및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3일 연휴 덕분에 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대표 세일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갈비 등 육류와 더불어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과 음료 등도 주말 세일품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은 참이슬 소주를 한 병에 2.99달러로 내놓았다. 이 외에도 하이트 맥주 12캔은 7.99달러에, 아이싱 막걸리는 6.99달러에 복분자는 3.99달러에 할인한다.

가주마켓은 연휴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부탄개스와 캠핑용 차콜, 젓가락과 돗자리 등 나들이 용품을 특별 할인한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