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후반 13분 천금의 결승골을 합작한 앙헬 디 마리아와 리오넬 메시가 포옹하며 환호하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천금의 결승골로 스위스를 따돌리고 브라질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1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상파울루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에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마리아가 결승골을 터뜨려 스위스를 1-0으로 뿌리쳤다. 이로써 지난 2006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는 5일 벨기에와 대망의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스위스는 아르헨티나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하고 또 고개를 숙였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와 7번 만나 2무5패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전력상 앞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메시라는 걸출한 플레이메이커를 갖고도 경기를 잘 풀지 못한 채경기 내내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위협적인 장면은 스위스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그라니트 자카가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서지오 로메로가 왼발로 걷어냈다. 전반 39분에도 역습에서요시프 드르미치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칩샷을 시도했지만 키를 넘기지 못했다.
전반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강화했으나 여전히 스위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메시도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고 후반 33분 드리블 돌파후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양팀은 0-0으로 연장에 들어갔고 균형은 연장 후반 13분에서야 깨졌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구한 결승골을 또 한 번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상대 진영 중간에서 볼을 넘겨받은 메시는 단독 드리블로 스위스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며 상대수비가 자신에게 쏠리자 오른쪽의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디 마리아가 왼발 땅볼슛으로 반대쪽 골대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이후 총 공세로 나선 스위스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넘어온크로스를 블레림 제마일 리가 헤딩한 볼이 아르헨티나 왼쪽 골대에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고 종료직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도 벽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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