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79) 대통령이 자국의 축구스타 루이스수아레스(27)에 대해 중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파문을 일으켰다.
무히카 대통령은 30일 우루과이의 한 TV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FIFA 내 대다수 인사는 늙은 매춘부의 아들들”고 성토했다. 스페인어권에서 ‘매춘부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최고 수위의 욕설로 여겨진다.
무히카 대통령은 또 사건 당일 “수아레스는 누구도 깨물지 않았다. 나는 그가 어떤 선수를 깨무는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축구는 원래 발차기와 주먹질이 오고 가는 운동이다. 심판의 판정을 따라야한다. 심판이 아니라 텔레비전을 따른다면 페널티킥과 핸드볼 반칙이 수도 없이 쏟아질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수아레스를 옹호했다. 심지어 “우리는 수아레스를 철학자나 기술자가 되거나 매너를 지키라고 뽑은 게 아니다. 그가 위대한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뽑은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고 월드컵 무대에서 축출돼 귀국한 수아레스를 만나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몬테비데오 공항에 직접 나가기도 했지만 항공기 연착으로 만나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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