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 소통문제-남아공대회 때 악연 껄끄러워
미국의 여겐 클린스만 감독은 알제리인 주심에 대한 우려를 나타났다.
미국의 여겐 클린스만 감독이 벨기에와의 16강전 주심으로 알제리 삼판이 배정된 데 대해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제리 심판은 그라운드에서 벨기에 선수들과 프랑스어로 대화할 수 있지만 우리와는 그렇지 못하다”며 “알제리는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가 막판에 터진 골로 물리친 팀이기도 하다”고 심판 배정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FIFA는 1일 벌어지는 미국-벨기에 16강전 주심으로 알제리 출신인 드자멜 하이모우디를 배정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벨기에 선수들과 달리 미국 선수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4년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알제리를 물리친 것 등으로 인해 미국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에 적합한 심판을 선정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며 FIFA엔 늘 까다로운 일이란 걸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인 문제로 간과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한쪽에만 유리한 심판 배정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 FIFA의 결정을 존중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모우디 심판은 이번 대회에서 호주-네덜란드의 B조 조별리그 2차전과 코스타리카-잉글랜드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심판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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