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출마 인사 없어 전석호 회장 ‘입’ 주목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제38대 회장단이 지난 26일 취임식을 갖고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신임 회장과 1년 동안 호흡을 맞출 이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의 측에 따르면 27일 현재까지 3년 이상 상의 이사를 역임한 현직 이사 중 이사장이 되겠다고 나서는 인사가 없어 모두가 전석호 신임 회장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다.
전 회장이 단독출마·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상의 내부에서 선거 후유증을 감안해 이사장 경선을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된 것이 그 이유다.
2명 이상이 출마를 선언해 경선이 실시되지 않는 이상 전 회장의 의중에 따라 이사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 회장은 27일 “상의 내부사정과 업무내용에 대해 잘 아는 경륜 있는 인사를 이사장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과거에 회장이나 이사장, 또는 기타 임원을 역임한 무게 있는 인사의 이사장 후보 지명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지난 1978~1979년 6대 이정수 회장과 1980~1981년 7대 케네스 장 회장 당시 양효길씨가 2년 연속 이사장을 지냈으며 2002~2003년 26대 회장을 지낸 이용태씨는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바로 27대 이사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제38대 상의 이사장단(이사장+부이사장 3명)은 오는 7월15일 열리는 정기이사회 때 선출될 예정이다. 이사장 후보는 5,000달러, 부이사장 후보는 2,500달러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전 회장은 “이번 주 차기 이사장 후보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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