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박람회 참가, 푸드 페스티벌 통해 홍보·시식행사 마련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산 식품의 중남미 시장 공략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한 한국 식품 전시회의 모습.
한국식품이 브라질에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펼치며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선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과 함께 한국식품을 중남미 시장에 알리기 위한 통합 마케팅을 브라질 현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 내 현지 유통업체에 한국식품 홍보는 물론 식품 박람회 참가, ‘K푸드 페스티벌’ 및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브라질 최대 수퍼마켓 체인 까르푸에 ‘K푸드 샵’을 운영, 음료, 과자, 라면, 소스 등 약 100여종의 다양한 한국 식품을 홍보, 판매 중인 것과 더불어 오는 7월13일까지는 브라질 주요 수퍼마켓 체인인 ‘Ricoy & Russi’의 60개 전 매장 중 고소득층 거주지역의 매장 5곳에서 한국식품을 소개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음료, 면, 스낵류 등 20여종의 시식, 시음행사는 물론 주말에는 한국 음식 시식 홍보대를 별도로 제작, 한국제품을 활용한 요리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식품 전문박람회 ‘Sial Brazil’에는 한국 식문화 홍보관을 설치해 전 세계에서 온 약 1만2,000여명의 바이어들에게 한국식품의 우수성 홍보에 나선다. 빙그레, 대상, 국순당 등 10여개 한국 식품업체가 나서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빙과, 음료, 제과, 장류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진행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음식 축제도 열린다. 한국-벨기에전이 열리는 26일, 상파울루로 시내에는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한국식품과 식문화 홍보는 물론 K팝 공연, 민속놀이 및 태권도,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그동안 중남미 시장은 원거리 물류와 어려운 통관제도, 상이한 식습관 등의 한계로 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꾸준한 박람회 참가와 대형 유통업계 연계 판촉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aT는 설명했다.
LA aT센터 이원기 지사장은 “브라질은 남미 최대 경제국으로 한국식품의 중남미 진출을 위해 반드시 개척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브라질 월드컵과 발맞춰 한국식품을 홍보하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한국식품을 알리고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 확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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