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5월에도 매물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5월 판매된 주택들의 중간가가 51만달러를 기록, 2007년 12월 이후 7년 만에 다시 50만달러 대를 돌파했다. <도표참조>
23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5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4,358채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51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나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는 2012년 1월 30만5,00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불과 30개월 만에 66%나 상승하며 다시 50만달러 선을 넘었다.
또 지난 5월 LA 카운티에서는 1,409채의 콘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39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카운티에서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 줄면서 가격은 급증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5월 LA 카운티 주택 매물은 1만5,891채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지만 수요를 따르기에는 부족했다. 5월 중 주택 매물 중간가는 57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33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콘도 매물은 5,491채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증가하면서 주택에 비해 매물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5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41만8,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41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샌개브리엘(이하 우편번호 91776), 링컨하이츠(90031)와 패사디나(91106) 지역의 중간 판매가가 각각 117%, 73%, 71%나 급증,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3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5월 중간 판매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글렌데일(91207)로 중간 판매가 86만5,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같은 기간 토팽가(90290)가 86만1,000달러로 25%, 패사디나(91103)가 43만6,000달러로 23% 각각 떨어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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