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엔네르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남미의 에콰도르가 온두라스에 역전승을 따내며 브라질 월드컵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에콰도르는 20일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골을 혼자 책임진 엔네르 발렌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2-1로 꺾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8년 만에본선에 복귀한 에콰도르는 1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역전패를 당했으나 이번에는 역전승으로 승점 3을 확보, 이날 프랑스에 2-5로 패한 스위스(승점3·골득실 ?2)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조2위(승점 3·골득실 0)로 올라섰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최종전에서 조최강 프랑스와 경기를 남겨둔 반면스위스는 2패의 온두라스와 만나게돼 상대적으로 스위스의 16강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에콰도르는 이날 전반 31분 수비실수로 온두라스의 카를로 코스틀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 골은 온두라스가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노던아일랜드와의 경기(1-1) 이후 32년 만에 기록한 월드컵본선 골이다.
하지마 에콰도르는 3분 만인 전반34분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고 이어 후반 20분 프리킥상황에서 발렌시아가 절묘한 헤딩슛을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발렌시아는 스위스와의 1차전 선제골에 이어 이날 2골을 보태 팀의 이번 대회3골을 모두 책임지며 대회 득점랭킹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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