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프만대 경제전망 보고서, 부동산시장·의료서비스 부문 활기
▶ 내년 실업률 6%대, 지역별 편차 높아
내년 가주 경기는 건축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대거 이뤄지면서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캘리포니아주는 건축 부문을 위주로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되면서 주 경제회복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채프만 대학이 19일 발표한 가주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에서 2014년과 2015년에 총 81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남가주를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지속적인 호황세를 유지하면서 이에 따른 건축경기 회복이 가주 경기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의 경우 건축 부문 일자리 창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데 힘입어 가주에서 총 44만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채프만 대학은 올해도 건축 부문 일자리 창출이 2.6%, 내년에도 2.7%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축 부문 공사비도 올해 25.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년에는 증가세가 한층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가주 인구가 고령화되고 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의료보건 분야와 교육 분야 역시 일자리 창출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일자리 창출이 증가하면서 분명 실업률 감소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경제학자들은 가주 전체 실업률이 연말까지 7.7%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6% 대를 기록하겠지만 미국 전체 실업률 보다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주 주택경기에 대해서는 내년에 주택가격 상승률이 한층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매물이 늘고 그동안 주택가격 상승이 소득 증가율을 훨씬 초과하면서 주택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주민의 수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내년에 가주 주택 바이어들은 중간 소득의 38.4%를 주택구입 경비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2년의 27.2%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 전국적으로는 국내 국민총생산(GDP)이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주택가격 상승으로 미 전국적으로 미 국민들의 재산이 80조달러나 늘어났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소비 증대와 경제성장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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