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훈련 도중 무릎에 아이스팩 달고 필드 떠나
▶ 이미 페페-콘트랄-알메이다 잃은 포르투갈 ‘비상’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쪽 무릎에 아이스팩을 단 채 필드를 떠나고 있다.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무릎부상 우려가 다시 표면 위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18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캄피나스에서 진행된 팀 훈련중 왼쪽 무릎 이상을 느껴 가벼운 스트레칭 등만 소화한 뒤 일정을 조기 종료했다. 호날두는 이날 무릎밴드를 착용하지 않고 훈련을 시작했으나 결국 왼쪽 무릎에 커다란 아이스팩을 붙인 채 중간에 훈련장을 떠났다.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최근까지 왼쪽 무릎 건염과 다리 근육 통증에 시달렸다. 멕시코·그리스와의 월드컵 튠업 경기도 모두 걸렀다. 지난 16일 독일전에서 풀타임을 뛰어 부상논란을 일단 잠재웠으나 포르투갈이 0-4로 참패한 경기에서 전혀 임팩트를 미치지 못했고 이날 다시 무릎문제로 훈련을 조기 종료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NBC 방송은 “호날두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자 한다면 두 달 이상을 완전히 쉬어야 한다”며 “지금 쉬지 않으면 문제가 커질 수있다”고 말한 무릎인대 전문의의 소견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골키퍼인 베투(32·세비야)는 “호날두의 컨디션은 현재 100%다”라며 “몸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컨디션을 경기에 맞추고 있다”고 말해 부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패해 ‘죽음의 G조’에서 최하위로떨어져 있는 포르투갈은 오는 22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독일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주전 센터백 페페(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레프트백 파비오 콘트랄(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스트라이커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도 부상으로 미국전에 뛰지 못하게 됐는데 호날두마저 제 컨디션이아니라면 전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가나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가 나오지 못하지만 코뼈 골절상을 입은 스트라이커 클린트 뎀시와 햄스트링을 삐끗한 센터백 맷 비슬러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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