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낙관 속 경제성장폭 낮춰, 양적완화 축소 100억달러 추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현재 월 450억달러인 양적완화(QE) 규모를 7월부터 3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제로(0∼0.25%)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이어가기로 했다. 또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애초 예상보다 대폭 낮추면서도 경기개선을 낙관했다.
FRB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금융·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FRB는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주재한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그리고 재닛 옐런 의장이 의사봉을 잡은 3월 및 4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와 고용상황 등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완화(QE) 규모를 각각 100억달러 줄이는 내용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결정했었다.
따라서 이번까지 다섯 차례 회의 연속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했다.
FRB는 2012년 9월부터 매달 국채 450억달러와 모기지 400억달러 등 85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써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채와 모기지채 매입 액수를 각각 250억달러씩 줄임으로써 전체 양적완화 규모는 6개월 사이 500억달러 감소했다.
FRB가 그동안 세 차례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사들인 채권자산은 4조3,400억달러 상당에 달한다. 전문가들도 최근 미국 경기·고용지표가 괜찮다는 점을 들어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대체로 예상했다.
FRB도 이날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은 연초 악천후에서 벗어나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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