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 부부합산 1억150만달러, 아들 부시의 3배, 엄청난 강연료 수입 증명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차기 유력 대권후보이자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순자산’ 합계가 1억150만달러로, 전직 미국 대통령 가족 중 으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언론보도 내용 등을 토대로 정치인, 기업가, 운동선수, 배우와 같은 유명인들의 재산을 추적해 알려주는 웹사이트인 셀러브러티넷워스(celebritynetworth)닷컴은 12일 클린턴 전 대통령 자산이 8,000만달러, 클린턴 전 장관 자산이 2,150만달러로 합치면 1억달러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는 전직 대통령 중 2위인 조지 W. 부시 가족의 순자산(3,500만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액수다. 저술과 강연을 합쳐 100만달러도 받기 어려웠던 지미 카터,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결국 2001년 백악관에서 빈털터리로 나와 빚을 갚으려고 부부가 ‘생계형 억대 강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던 클린턴 전 장관의 최근 방송 인터뷰는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내용임이 새삼 드러났다.
셀러브러티넷워스 닷컴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지난해까지 12년간 544차례 유료 강연에서 1억9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강연 초청료 범위는 2만8,000달러에서 75만달러까지 천차만별이고, 평균 초청료는 19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멕시코, 나이지리아, 체코 등 해외에서 강연료로만 5,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국무장관으로 미국의 외교정책을 조율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 역시 남편 못지않게 강연과 저술로 수입 늘리기에서 수완을 발휘했다.
국무장관 시절 연봉 18만6,000달러를 받은 그는 2003년 자신의 첫 번째 회고록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를 쓸 때 선인세로 900만달러를 챙겼다.
지난 10일 발간된 두 번째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을 쓰면서 받은 선인세는 1,400만달러로 남편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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