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면·비빔면·소바 등 신제품 마케팅 열기
▶ 조리 쉽고 칡·메밀·동치미 등 종류 다양화
여름 계절면 시장이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뜨거워지고 있다. 한인마켓을 찾은 주부가 냉면제품을 고르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인마켓에 ‘계절 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시작되면서 냉면과 비빔면, 소바 등 계절면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으며 업체 간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도 치열해지고 있다.
여름철 계절 면의 대표주자는 단연 냉면. 특히 조리법이 간단하고 먹기 편한 냉장면인 즉석 냉면의 인기가 가장 높다. 손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냉면, 칡냉면, 비빔냉면 등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 날씨가 더워지면서 판매가 부쩍 늘고 있으며 마켓 측도 이에 맞춰 물량 확보 및 시식과 할인 등 판촉행사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즉석 냉면 시장에서는 풀무원, 손수, 면사랑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해태가 ‘평양 물냉면’과 ‘함흥 비빔냉면’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한 육수에 메밀로 반죽한 면발을 그대로 살려낸 평양 물냉면은 깊고 시원한 동치미 육수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 해태는 이번 신제품으로 올 여름 냉장면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각오다.
CJ는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과 ‘함흥 비빔냉면’의 미국 전용 패키지 상품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성분 표시와 조리 방법 등의 영문 표기를 보완한 제품으로 타인종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CJ 푸드의 안재모 대리는 “현재 한인마켓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냉면제품의 판매율을 에스닉 마켓까지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신제품은 이달 셋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시식행사 등을 통해 타인종 시장에 홍보 및 판매를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빔면 시장도 치열하긴 마찬가지다. 팔도 ‘비빔면’과 오뚜기 ‘메밀비빔면’ 삼양의 ‘열무비빔면’, 농심의 ‘찰비빔면’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심은 비빔면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다양한 제품들로 총공세에 나섰다. ‘찰비빔면’에 이어 6월 새롭게 출시한 ‘하모니’로 비빔면 라인업을 강화했다.
하모니 비빔면은 비빔면 소스와 치폴레와의 환상 조합으로 한층 차별화된 맛이 장점이다. 취향에 따라 뜨겁고 화끈하게 또는 차갑고 개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측은 여기에 ‘메밀소바’와 ‘둥지냉면’ 같은 기존제품까지 합세해 여름 계절면의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요리법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덕분에 계절면 제품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업체 간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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