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평가전서 칼날 프리킥-환상 힐패스 번쩍
환상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는 네이마르.
‘펠레의 후계자’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3일 브라질 고이아스에서 벌어진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보태며 브라질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브라질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프레드(플루미넨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네이마르, 헐크(제니트)를 윙포워드로 기용했다. 그리고 네아마르는 단순하면서 파괴력 있고 현란한 개인기로 파나마를 농락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른발로 툭 감아 찬 프리킥은 왼쪽 골문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이어 브라질이 2-0으로 앞선 후반 1분에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미드필드에서 날아온 롱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3명의 의표를 찌르는 감각적인 오른발 힐패스를 찔러넣어 쇄도하던 헐크에 단독찬스를 만들어줬고 이를 헐크가 골로 연결시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함께 A조에 편성됐고 오는 12일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으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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