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로 대표되는 미 서부 지역의 의류상권을 이끌고 있는 지역은 단연 LA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노동기준단속국(DLSE)을 통해 정상적으로 ‘의류관련 업체등록’(Garment Manufacturing Registration) 절차를 거친 업체들을 대상으로 본보가 그 주소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의류업체의 약 55.2%가 LA시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별로 살펴보면 LA시에는 총 2,312개의 의류업체가 자리를 잡고 있어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의류업체가 많은 지역은 사우스엘몬테와 버논으로 각각 199개와 194개가 운영 중에 있었다. 비율로 따져보면 약 4.8%와 4.6%에 달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11개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LA를 기준으로 업체별 위치를 집코드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업체 대부분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으로 일컬어지는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인근에 자리 잡고 있었다.
LA시에서 가장 많은 의류업체들이 몰려 있는 곳의 집코드는 ‘90021’ 지역으로 북쪽과 남쪽으로는 각각 6가와 워싱턴 블러버드, 동쪽과 서쪽으로는 LA 강과 타운 길로 샌피드로 길 동쪽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는 총 471개가 자리해 전체 의류업체의 11.2%가 밀집해 있었다.
다음으로 의류업체가 많은 지역은 집코드 ‘90015’ 지역으로 총 449개가 위치해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남북으로 워싱턴 블러버드와 9가, 동서로는 샌피드로 스트릿과 유니온 애비뉴 인근으로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와 페이스 마트 등 주요 의류상권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밖에도 6가에서부터 9가와 그랜드 애비뉴에서부터 샌피드로 스트릿 지역인 집코드 ‘90014’에는 총 296개의 의류업체가 자리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사우스엘몬테 지역인 집코드 ‘91733’을 제외하면 상위 10개 집코드 지역 중 9곳이 LA가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흔히 알려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위치한 업체들이 전체의 50%를 넘는 것으로 분석 결과 드러났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 이외에도 뉴저지, 뉴욕 등 미전역 16개 주에 본부가 있는 업체들 역시 가주 당국에 신고를 하고 영업 중이었다.
DLSE가 발표한 의류관련 업체등록 현황에 따르면 총 32개 업체가 가주 당국에 의류관련 업체로 신고한 뒤 영업 중이었으며 주별로 살펴보면 플로리다 소재 업체가 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뉴욕과 뉴저지가 각각 4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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