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최종 엔트리 23명 가운데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부상때문에 박주호(마인츠)로 교체되며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딘 김진수 대신 박주호를 대체 발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왼쪽 수비 요원인 김진수는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안고 21일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회복이빠르지 않아 박주호가 대신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 염증(봉와직염)으로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목발을 짚은 채 지난달 말 귀국했던 박주호는 지난 7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때문에 탈락하는 불운에 울었으나 이번엔 김진수에 부상덕에 대표팀에 발탁되는 행운을 잡게 됐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면서 26경기에 선발 출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출전권 획득에 큰 힘을 보탰다.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진수의 부상이 낫지 않아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주호에 대해서는 “23명 명단 발표 당시 봉와직염 상처가 10% 정도 남아 있어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라며 “하지만 이후 경과가 좋아져 1주일 뒤에 실밥을 풀었고 성공적으로 재활을 해왔다. 현재는 축구화를 신고 축구공을 다룰 정도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튀니지와의 평가전 도중 발목 부위를 다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은 발등에 입은 강한 타박상이라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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