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리켄스 감독, 벨기에 신문과 인터뷰서 밝혀
벨기에 출신인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감독은 한국이 벨기에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단언했디. <연합>
한국과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따낸 튀니지 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벨기에에 비해 한 수 아 래라고평가했다.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감독은 29일 벨기에 신문 스포르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벨기에에 특별히 어려운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출신 리켄스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리켄스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튀니지 선수들은 원정 경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했지만 한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벨기에가 한국보다 더 강한팀”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벨기에와 브라질 월드컵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맞싸울 예정이다. 튀니지는 또 6월7일에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찾아 벨기에와도 평가전을 치른다.
리켄스 감독은 “한국에 대해 방심해도 안 되겠지만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벨기에가 한 수 위”라면서 “한국이 조직력이 좋은 편이고 개인기를 갖춘 선수들도 몇몇 있지만 스피드에 약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이 한국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그가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으니 연락하면 될 것”이라며 “H조는 벨기에와 러시아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리켄스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국과 벨기에의 전력을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 전력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채 몇 차례나 “한국 팀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해 운이 따르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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