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미성년자에 판매 대대적 단속
▶ “타인 신분증 아닌지 신체사이즈도 확인”
28일 가주식품주류상협회(회장 김중칠) 주최로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열린 주류판매 관련 세미나에서 LAPD 다운타운 풍기단속반 소속 페르난도 가르시아 사전트(오른쪽)와 LAPD 올림픽경찰서 제임스 정 순찰반장(왼쪽)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이 다가오는 고교 졸업시즌을 맞이해 주류판매와 관련해 리커스토어와 마켓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어서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가주식품주류상협회(회장 김재수·KAGRO) 주최로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 열린 ‘주류판매 관련 세미나’에서 강의를 맡은 LAPD 다운타운 풍기단속반 소속 페르난도 가르시아 사전트는 다가오는 고교 졸업시즌을 맞이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포함해 불법 주류판매 행위에 대해 리커와 마켓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APD 풍기단속반은 이미 노스-이스트 경찰서와 함께 지난주에 함정수사를 펼쳤으며 총 7개의 가게 업주를 대상으로 경고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르시아 사전트는 “현재 한인을 포함한 리커스토어 및 마켓 업주들이 대부분 주류 판매와 관련된 지식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해 단속에 적발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고교 졸업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강력한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가르시아 사전트는 만취한 고객에게 술을 판매하면 안 되며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판매해서도 안 된다는 내용을 리커 및 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을 대상으로 분명하게 설명했다.
그는 “고등학생의 경우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거나 빌려 술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업주들이 신분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술을 판매하면 경범죄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되거나 경고를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세미나 통역을 맡은 제임스 정 LAPD 올림픽경찰서 순찰반장은 “신분증을 확인할 때 사진은 물론이고 신분증에 적힌 생년월일과 신체 사이즈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르시아 사전트와 제임스 정 순찰반장은 리커나 마켓 등에서 고객들이 행패를 부렸을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리포트를 작성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한 업주는 질의응답 시간에 “만취 고객에게 술 판매를 거부했다가 그 고객이 상점 내 물건을 다 부시고 도망가는 등의 행패를 부렸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너무 늦게 도착한다”라며 문제 발생 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결방법을 요구했다.
제임스 정 순찰반장은 이와 관련해 “경찰 인력부족으로 신고 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경찰 리포트를 해야 후에 동일범의 소행을 막을 수 있다”라며 상점 내에서 소란이 발생하면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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