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주택시장이 지난 4월에도 매물 부족 등으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표 참조>
27일 부동산 조사기관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4월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주택은 4,150채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지만 판매 중간가는 49만6,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나 상승했다. 또 지난 4월 LA 카운티에서는 1,432채의 콘도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전혀 증가하지 않았으나(0%) 판매 중간가는 38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LA 카운티에서 매물 부족으로 매매가 줄면서 가격은 급증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4월 LA 카운티 주택 매물은 1만5,051채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지만 수요를 따르기에는 부족했다. 4월 주택 매물 중간가는 55만9,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29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콘도 매물은 5,219채로 전년 동기 대비 26%나 늘어나면서 주택에 비해 매물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 4월 콘도 매물 중간가는 41만5,000달러, 스퀘어피트 당 매물 중간가는 332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웨스트LA(90025), 웨스트할리웃(90048)과 아케디아(91006) 지역의 중간 판매가가 각각 88%, 67%, 62%나 급증했다. 반면 4월 중간 판매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패사디나(91106)로 중간 판매가 68만9,00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0%나 하락했다. 이어 같은 기간 밴나이스(91411)가 44만달러로 34%, 시에라마드레(91024)가 80만2,000달러로 31% 각각 떨어졌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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