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재능 플러스 알파’ 세미나가 다음 달 9일(월)과 10일(화) 은혜장로교회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리더십 강의와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목회하는 교회들을 섬기자는 취지로 ‘작은 교회’ 목회자 및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 강사는 디모데성경연구원 총무를 지냈던 손기성 목사. 지난 4월 존 맥스웰 목사의 저서 ‘winning with people’을 교재로 팀웍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세미나를 열었고 ‘재능 플러스 알파’는 지역교회들과 자원과 정보를 나누는 두 번째 시도다. 역시 존 맥스웰 목사의 저서인 ‘Talent is not enough’이 교재로, 이책은 한국에서 ‘최선의 나’라는 제목으로 출판돼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손기성 목사는 “누구나 다 재능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가진 재능을 통해 작은 승리를 경험하고 결국 공동체가 성공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등록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무료이고 교재비도 은혜장로교회가 부담한다. 그 외 참가자들은 등록비가 30달러이나 강사 자격 과정을 이수하기 원하는 사람은 100달러를 내면 된다.
한편 손 목사는 “2005년 페어팩스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이민교회의 모든 아픔을 겪었던 목회자로서 이번 세미나가 ‘작은교회 세우기운동’에 동력을 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모데성경연구원에서 일하며 배운 다양한 교육 및 목회의 툴을 아낌없이 나누겠다는 뜻. 몇 년이 지나면 성도를 가르치고 싶어도 자료가 없어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자료들을 나눠, 이런 나눔이 제2, 제3의 재능 기부자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관련해 워싱턴 한인 교계에서는 지난 3월 ‘강소교회 세미나’란 이름으로 작지만 건강하고 사명에 충실한 교회를 만들어가는 전략을 논의하는 운동이 일어난 바 있으며 22일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후속 모임이 열리기도 했다.
‘강소교회’ 혹은 ‘작은교회 세우기운동’은 재정이나 성도 숫자가 빈약할 수밖에 없는 미주 한인교회들이 ‘하나님 나라를 함께 바라보며’ 협력하고 지원하면서 모두가 ‘win-win’ 하도록 하자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교회2,0운동’ 등이 유사한 전략과 목적 아래 목회자들이 지역 모임을 갖고 있는데 성장주의로 표현되는 전통 방식의 목회 전략 대신 커뮤니티를 복음으로 함께 공략한다는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게 특징이다.
문의 (703)725-6468
주소 4025 kings Way,
Fairfax, VA 22033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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