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형 식당 체인점들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음식주문 시스템 자동화에 나서고 있다. 이는 특히 최근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미 전역에서 임금인상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진행돼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CNN 머니는 최근 잇따른 임금인상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형 식당체인들이 인건비를 포함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식당 내 주문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부분에서 시스템 자동화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종사자들이 최근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시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많은 식당 체인점들이 근무하고 있는 종업원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에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체인점은 파네라 브레드. 파네라 브레드는 지난달에 향후 3년 이내에 미국 내 모든 체인점에서 고객이 직접 주문할 수 있는 기계를 설치하고 모바일 주문 옵션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네라 브레드 측은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4,2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식당 테이블에 태블릿 기계를 두고 주문과 결제를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업체들도 있다고 CNN 머니는 전했다.
한편 식당들의 서비스 시스템 자동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NN 머니는 옥스포드 대학교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향후 10년 내에 패스트푸드 업체 92%가 음식 준비에서부터 서빙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자동화를 실시하거나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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