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보건국, 애매한 현행 제도 개선 박차
시애틀을 비롯한 킹 카운티 내 식당들의 위생검사 내용을 다른 일부 대도시에서처럼 소비자들이 쉽고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법이 검토 추진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요식업계, 식품업계, 사회단체, 어린이-노약자 건강관리 기관, 식품 안전검사 전문가, 일반 시민 등 22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현행 식당 위생검사 공지 시스템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 보건국에 소속된 35~40명의 검사관들은 관내 모든 식당을 연간 1~3차례 방문하고 환기, 청결, 음식의 온도 등 위생 상태를 점검, 그 결과를 숫자로 보건국 웹사이트에 공지하고 있다. 골프처럼 숫자가 높을수록 평가가 낮아져서 90점 이상을 받은 식당은 시정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잠정적으로 폐쇄된다.
워싱턴주 요식업협회는 개별 식당의 위생 상태를 공지하는 것 자체는 지지하지만 현행 방식으로는 해당 식당의 점수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애매모호하며 실제적으로 고객들이 식당을 찾아가기 전에 이 웹사이트를 보고 참고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뉴욕 시 당국은 식당의 출입문에 위생상태의 등급을 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선 ‘옐프’ 웹사이트를 통해 식당의 위생 점검 내용은 물론 해당 식당의 위치, 영업시간 및 고객들의 평판까지 게재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선 2002년 식당의 위생점검 내용을 빨간색(불량), 노란색(중간), 초록색(양호) 등 3개 색깔로 구분해 고지한 이후 시민들의 식품관련 질병이 30%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킹 카운티 보건국도 자체 식당 위생검사 관련 웹사이트인 www.kingcounty.gov/healthservices/health/ehs/foodsafety/inspections/closures.aspx보다 시민들이 간편하게 접속하고 있는 ‘옐프’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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