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 은행(행장 케빈 김)이 두 달 만에 또 다시 미국인 이사를 새로 영입했다.
BBCN 은행의 지주사인 BBCN 뱅콥은 20일자로 전 미국은행 행장 출신의 데이빗 P. 말론(63·사진)을 BBCN 뱅콥과 BBCN 은행의 이사로 영입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영입으로 BBCN 이사는 10명에서 11명, 미국인 사외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각각 늘었다.
공인회계사(CPA) 출신의 말론 신임 이사는 패사디나 소재 ‘커뮤니티 뱅크’에서 지난해까지 15년간 근무하면서 회장과 행장까지 올랐다.
BBCN 은행은 지난 3월20일에는 재정전문가 출신의 데일 주엘스를 이사로 영입했었다.
최근 미국인 이사들의 잇따른 이사 영입 배경에 대해 BBCN 은행 내부와 한인 은행권에서는 감독국의 입김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BBCN 은행이 자산 67억달러 규모의 미주한인 최대 은행으로 성장하면서 이사진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이 그동안 지적됐으며 2013년 3월부터 뱅콥 회장으로 일해 왔지만 상대적으로 은행 실무경력이 적은 케빈 김 행장의 행장 임명도 미국인 금융·재정 전문가 출신 이사들의 연이은 영입에 한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인 금융·재정 전문가 영입을 통한 이사진 전문성 강화는 지난 달 21일 취임한 케빈 김 행장도 적극 동의하고 추진하고 있는 과제라는 점도 이번 영입의 주요 이유다.
실제로 BBCN 은행은 이날 말론 신임 이사 영입을 발표하면서 그의 다양한 은행과 재정분야 경험이 은행 발전과 이사회의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