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비부머 은퇴기, 의료·간호·간병 등 지난해 742억달러
미국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미국 내 ‘시니어 홈케어’(homecare)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특히 캘리포니아 홈케어 시장 점유율이 미국 내 2위를 기록하는 등 가주 지역 내 홈케어 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 달라스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홈케어 시장규모는 2013년도 기준으로 742억달러이며 이는 1년 전인 2012년도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 중 은퇴 노년층이 2030년도에는 미국 전체 인구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홈케어 시장이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홈케어 시장의 주요 서비스는 의료 및 간호 서비스가 전체의 66.2%를 차지하고 있으며 홈 호스피스(14.5%)와 기타 물리치료 및 개인 간병 서비스(19.3%)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 홈케어 시장 점유율은 텍사스가 전체 13.4%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높았으며 캘리포니아(10.4%)와 플로리다(9.3%), 미시간(5.1%) 등이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가 미 전역에서 각광받는 홈케어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내 홈케어 시장은 진입하기가 까다롭지 않아 한인들의 진출 역시 고려해 볼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측은 현재 미국 내 홈케어 시장은 독점하는 기업이 없으며 의료 서비스에서 언어장벽을 뚫기가 쉽지 않다는 위스콘신 의학대 글린 플로레스 교수의 말을 빌려 향후 한국어로 의료 서비스 및 진료를 제공하는 기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트라 측은 “미국 홈케어 시장은 독점기업이 없어 진입장벽이 낮으며 베이비붐 세대의 잇따른 은퇴로 인해 수요가 급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따라서 한국 기업들도 현재 성업 중인 미국 내 홈케어 기업을 벤치마킹해 한국식 문화와 접목한 홈케어 서비스 산업의 진출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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