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출마준비 인사 없어 차기회장 추천인사가 될 듯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니 박·이하 상의) 제38대 회장에 전석호 현 이사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전 차기 회장과 1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출 이사장이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식적으로 전 이사장은 오늘(20일) 저녁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총회 및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인준을 받게 되며 이사장 선거는 오는 7월15일로 예정된 정기이사회 때 실시된다.
정관상 회장과 마찬가지로 이사장도 상의 이사직을 3년 이상 역임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출마할 수 있으며 2명 이상이 출마할 경우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만약 한 명이 단독출마할 경우 이사회의 동의를 얻으면 이사장이 되며 아무도 이사장직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 관례상 차기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가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차기 회장 인준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까지 상의 내부에서 아무도 이사장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아 결국 차기 회장이 추천하는 인사가 이사장이 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 이사장은 19일 “차기 이사장은 내년 실시될 39대 회장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이사장이 되겠다고 나서는 인사가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회장 및 이사장이 연달아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 후유증이 상당기간 지속됐기 때문에 이사장 또한 경선으로 뽑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부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단 과거에 회장단 또는 이사장단의 일원으로 봉사했던 몇몇 이사들이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상의 운영에 관여한 경험이 있는 이사 중 한 명이 이사장이 돼 전 차기 회장과 호흡을 맞추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전 차기 회장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장단과 마찬가지로 이사장 역시 5,000달러의 공탁금을 제출해야 하며 이사장이 지명하는 3명의 부이사장은 일인당 2,500달러의 공탁금을 내야 한다.
한편 전 이사장은 회장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5일 알렉스 차 홍보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진경 부이사장, 이재원 이사 등 부회장 후보 3명과 함께 선관위원회(위원장 최명진)에 회장 후보 등록서류를 접수했고 다른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차기 회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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