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은행(행장 조혜영)이 지난 2008년 12월 연방 재무부로부터 지원받은 구제금융(TARP) 1,620만달러 중 85%에 달하는 1,370만달러를 갚게 된다.
태평양은 감독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오늘(15일) 추가로 610만달러를 갚게 되면서 남은 원금이 250만달러로 줄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태평양은 나머지 원금도 올해 안에 갚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TARP 지원금을 추가 증자를 하지 않고 모두 은행 수입으로 갚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태평양이 TARP 지원금 대부분을 갚으면서 현재 한인은행 중에서는 태평양과 US메트로 은행만이 TARP 지원금을 전액 상환하지 못했다.
US메트로 은행은 지난 2009년 2월 286만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내년 초 추가 증자를 하면서 지원금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TARP를 상환한 윌셔은행은 지난 2012년 3월 우선주 6만주를 5,661만달러에 구입한데 자사 보통주 94만9,460주 매입권리(warranty)를 76만달러에 매입하면서 6,215만달러 TARP 지원금을 모두 상환하고 자사주를 회수했다.
BBCN도 전신인 나라와 중앙은행 당시 지원받은 1억2,200만달러 TARP 지원금을 우선주 매입방식으로 2012년 6월 갚았으며 CBB 은행은 지난해 7월 770만달러 TARP 지원금을 갚았다.
TARP 지원을 받은 은행들은 임원 스탁옵션과 보너스 지급 및 주식 매입권리 제한 등 각종 규제를 받게 돼 자율적인 은행 경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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