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행사들 특화상품으로 고객들 유혹
▶ 경제회복세 힘입어 예약도 10~20% 늘어
여름시즌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 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 아주관광(위)과 삼호관광(아래) 사무실을 방문한 한인 고객들이 메모리얼 연휴 특선 관광상품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5월24~26일)를 앞두고 LA 한인여행사들이 다양한 여행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가족단위로 근거리 여행이나 타주 방문을 계획 중인 한인들의 문의 및 예약이 예년보다 10~20% 늘었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마다 차별화된 코스와 숙박시설, 식사 등을 내세우며 메모리얼 연휴에 특화된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아주투어
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앤틸로프 캐년, 모뉴먼트 밸리 등 전통적인 서부 투어상품과 함께 항공편을 이용한 장거리 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은 미 서부 2박3일 투어. 오는 24일(토) 출발하는 앤틸로프 캐년·호스슈 밴드·파웰 호수(349달러), 모뉴먼트 밸리·파웰 호수(349달러),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관광이 가능한 티오가패스 요세미티(279달러), 울창한 숲과 야생동물 등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랜드 캐년 노스림 상품(289달러) 등이 눈에 띈다.
박재능 아주투어 홍보팀장은 “지난 3~4년간 메모리얼 연휴 관광상품 예약시점이 빨라지며 여행객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서부 관광코스는 차량 이동이 가능해 예약기간에 특별한 제한이 없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상품은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므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삼호관광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인디언 성지와 대자연의 장엄함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모뉴먼트 밸리 2박3일과 3박4일(349달러, 399달러),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다녀올 수 있는 레드우드 주립공원·샌프란시스코 2박3일(279달러), 신비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거대한 동굴의 칼스배드·하얀 모래성으로 만들어진 화이트샌드 2박3일(599달러), 미국의 건국, 성장, 보존, 발전을 상징하는 4인의 얼굴 조각상으로 유명한 마운트 러시모어 3박4일(899달러) 등 ‘메모리얼 특선 4총사‘를 내세워 여행 매니아들을 공략하고 있다.
모뉴먼트 밸리 상품은 오는 23~24일,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칼스배드·화이트샌드는 오는 24일, 마운트 러시모어 상품은 오는 23일 각각 출발한다.
스티브 조 삼호관광 상무는 “메모리얼 연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다양한 미 서부지역 관광상품들이 이맘 때 가장 예약률이 높다”고 말했다.
■ 춘추여행사
지난 4월부터 로컬투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춘추여행사도 메모리얼 특선 상품 3가지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오는 23일 출발하는 크레이터 레익·라센 볼캐닉·레드우드 3박4일(799달러), 역시 23일 떠나는 시애틀·올림픽/레이니어 국립공원(799달러), 24일 출발하는 티호가 패스 2박3일(279달러) 등이 그것이다.
마틴 이 춘추여행사 차장은 “이번 메모리얼 상품의 컨셉은 ‘새로움’”이라며 “기존에 있던 상품들이 아닌 춘추만의 색깔 있는 상품으로 고객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투어
하나투어(대표 이영문)도 독특한 메모리얼 특선 관광상품들을 내놓았다. 골프 애호가를 위한 팜스프링스 골프 1박2일(24일 출발, 199달러), 중가주 롬폭 꽃 페스티벌·와이너리 투어 1박2일(24일 출발, 169달러), 그랜드 캐년 기차투어 2박3일(24일 출발, 329달러) 등으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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